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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오피셜] ‘챔스 우승 감독’ 디 마테오, 전북 기술고문 맡는다… “합류 영광”

전북 현대가 전 첼시 감독 로베르토 디 마테오(52)를 테크니컬 어드바이저로 선임했다.그동안 모기업 현대자동차와 연계된 해외 우수 구단들과 꾸준히 교류를 진행해왔던 전북은 2023시즌을 앞두고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코칭스태프에 일관된 방향성과 조언을 건네줄 테크니컬 어드바이저(이하 기술고문) 직책을 새롭게 신설했다.초대 기술고문에 선임된 디 마테오는 프리미어리그(잉글랜드) 첼시와 아스톤빌라, 분데스리가(독일) 샬케04에서 감독직을 맡았으며, 특히 2012년에는 유럽 최고의 클럽 대회인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디 마테오 기술고문은 김상식 감독을 포함한 전북 코칭스태프와 소통하며 본인의 노하우와 유럽 축구 트렌드를 전달하고 전술 및 훈련 프로그램 등 기술적인 부분도 함께 토의해 나갈 예정이다.디 마테오 기술고문의 합류로 전북은 코칭스태프의 깊이를 더했으며, 그라운드에서 보다 다채로운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게 됐다.박지성 디렉터는 "풍부한 경험을 지닌 디 마테오가 김상식 감독과 전북의 코칭스태프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디 마테오 기술고문은 "아시아 최고의 구단에 합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김상식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를 도와 전북 팬들에게 많은 트로피를 안기고 싶다"라고 취임 소감을 남겼다.한편, 디 마테오 기술고문은 비상근으로 활동할 예정이며, 2월 초 전북의 해외 전지훈련지인 스페인을 찾아 처음 선수단과 대면식을 가질 예정이다. 2023.01.04 13:27
경제

롯데케미칼 패소, 총수일가 부당수익 근절될까

롯데케미칼이 고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에 대한 고문료가 정당하지 않다며 과세한 세무 당국의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는 롯데케미칼이 잠실세무서장과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상대로 낸 법인세 부과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롯데케미칼은 2009년 자회사 A사를 흡수합병하는 과정에서 A사의 비등기 이사이던 신동주 회장을 비상근 고문으로 위촉했다. 이후 롯데케미칼은 2015년 이사회에서 "고문으로서 실질적 업무를 하지 않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해 회사의 명예와 신용을 훼손했다"며 신 회장을 해임하기 전까지 그에게 고문료를 지급해왔다. 서울지방국세청은 2017년 10월부터 6개월에 걸쳐 롯데케미칼에 대한 법인세 조사를 했고, 2012년 신 회장에게 지급된 보수 10억여 원을 '업무와 관련 없이 지급된 금액'으로 판단해 법인세 산정에서 손금불산입했다. 손금불산입이란 기업회계에서는 비용으로 인정돼도 세법에 따른 세무회계에서는 손금으로 처리하지 않는 회계 방법이다. 그만큼 세금을 더 내야 한다. 과세자료를 통보받은 잠실세무서는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에 해당 부분에 대한 법인세와 가산세 4억여 원을 증액 경정·고지했다. 서울지방국세청 역시 롯데케미칼에 소득금액 변동통지를 했다. 롯데케미칼은 법정에서 "신씨가 사업 확대 및 수익증대에 실질적 역할과 기여를 했고, '고문'의 직책에 맞는 통상적 역할을 했다"며 과세처분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해당 보수는 비상근 고문으로서의 직무에 대한 정상적인 대가라기보다 법인에 유보된 이익을 분여하기 위해 대외적으로 보수의 형태를 취한 것에 불과하다"며 과세 당국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해당 보수는 신격호의 지시만이 절대적인 영향을 끼쳤고, 합리적인 평가나 객관적 기준에 따라 책정된 것이 아니다"라고 판시했다. 한편 신 회장 스스로도 2013년 3월까지는 자신이 비상근 고문으로서 보수를 지급받던 사실을 알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재판부는 신씨가 고문으로 있던 2009∼2015년 중 전체 일수의 약 14%만 국내에 머물렀고, 사무실에는 일체 출근한 적이 없어 고문으로서의 최소한의 역할을 수행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결국 재판부는 총수일가의 부당수익으로 판단을 내린 셈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2.07 11:00
연예

대한체육회장 선거 표심은 어디로?

5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는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는 뚜렷한 절대 강자 없이 후보간 치열한 공약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이에 누구에게 선거인단의 표심이 쏠릴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선거는 기존 대의원 총회 방식에서 체육단체 임원과 선수, 지도자, 동호인까지 참여하는 선거인단 제도로 개편되면서 선거인단 규모만해도 1405명에 이른다. 일부에서는 선거인단이 대폭 늘어나면서 과거처럼 정부의 입김이 개입할 여지가 줄어들어 제대로 된 공약과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제시하는 후보에 막판 표심이 쏠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전 대한체육회 수석부회장 출신으로,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기흥 후보는 차별화된 공약으로 선수, 지도자, 동호인들의 표심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기흥 후보는 1997년 대한근대5종연맹 고문을 시작으로 체육계와 인연을 맺은 이래 대한카누연맹회장, 세계카누연맹 아시아 대륙 대표, 대한수영연맹 회장, 대한체육회 수석부회장을 지내며 체육계 발전에 앞장서 온 인물이다. 이 후보는 재정자립을 통한 체육회의 자율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보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한 ▲체육인의 일자리 창출 ▲스포츠 과학 도입을 통한 경기력 향상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 간 유기적 연계를 통한 스포츠 선진국화 등을 대한민국 체육계의 미래 100년을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한 공약으로함께 제시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체육계에 봉사와 헌신으로 20년을 보냈다. 경기단체 살림부터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선수단장, 대한체육회 수석부회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륜과 경험을 쌓았다”며 “대한체육회장은 무보수, 비상근, 명예직이지만 대한체육회를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버리고 역량과 경험, 노력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40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10월 5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오후 1시 후보자별 소견 발표를 시작으로 오후 5시쯤 투·개표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투표는 유효투표 중 다수 득표자로 결정되며 다수득표수가 동수가 나오면 연장자가 당선인으로 결정된다. 임기는 2020년까지다. 김준정기자 2016.10.04 18:32
연예

삼성그룹 ‘승진 턱’ 비용 얼마나 들까

삼성타운 주변 식당가가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사상 최대 ‘승진 잔치판’이 벌어진 삼성그룹 임원인사 발표 후 신임 임원들이 회사동료와 지인들에게 내야하는 ‘승진 턱’ 예약이 몰려들어서다. 삼성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승진 임원은 보통 소속 부서원을 비롯해 입사동기, 업무상 유관부서 동료, 친구 등을 상대로 5~10차례 승진 턱을 내며, 한 사람이 승진 턱 비용으로 2000만~3000만원을 지출하는 경우가 허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무리 적게 써도 1000만원은 훌쩍 넘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삼성그룹은 8일 단행된 연말인사에서 부사장 30명 포함, 전무 142명, 상무 318명 등 총 490명을 승진시켰다. 이들의 일인당 승진 턱 평균 지출액을 2000만원으로 단순책정하면 무려 98억원이란 돈이 식당가에 뿌려진다. 승진 턱 이외 이번 인사와 관련된 각종 회식자리까지 더하면 삼성그룹 인사로 서울 서초동 삼성타운과 삼성전자 수원공장 등 주변 식당가가 누릴 특수는 100억원대에 이를 전망인 셈이다. 특히 올해는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덕분에 많은 임직원이 최고 수준의 초과이익분배금(PS)을 받을 것으로 보여 승진 턱 비용도 여느 해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 임원 얼마나 버나그렇다면 삼성그룹 임원은 얼마나 벌고, 어떤 혜택을 받기에 승진 턱 규모가 새내기 직장인 일년 연봉 수준일까. 삼성그룹 입사자 중 임원의 지위에 오르는 직원은 전체 1% 수준이다. 이번 인사로 삼성 임원의 수는 1760명을 넘어섰다. 통상 입사자 100명 중 1명만 임원이 되며 전무자리에 오를 확률은 0.2%로 더욱 줄어든다. 이 때문에 삼성 그룹에 입사해 임원 자리에 오르면 ‘가문의 영광’으로 여겨지며, 부사장 이상 승진은 로또 복권 당첨에 비유되고 있다. 실제로 임원이 되면 직장인의 꿈인 ‘억대 연봉’이 실현된다. 초임 임원인 상무의 경우 1억5000만원(세전) 안팎의 연봉을 손에 쥔다. 연봉의 60%대인 연말 성과급은 고스란히 보너스다. 고참 상무가 되면 연봉은 3억~5억원으로 올라가고 전무·부사장·사장 등으로 직급이 오를 때마다 급여는 두 배 이상 뛴다.▶임원에 대한 혜택은상무급 이상 임원에게는 비서와 독립 사무공간이 제공되며 업무용 법인카드가 주어진다. 부인과 함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포함해 최고급 코스로 건강진단을 받을 수 있다. 치과 진료 때에도 재료비를 제외한 전액을 지원한다. 심지어 교통사고나 한밤중 응급 상황에서 연락할 수 있는 병원 응급실 전화번호도 받는다.이밖에 중·대형 고급승용차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차량 기름값, 보험료 등 기본 유지비는 물론 혼잡통행료와 하이패스 이용료 등 모든 비용을 회사가 부담한다. 해외출장시에는 비즈니스석 항공권과 특급호텔 숙박이 보장된다. 일부 임원은 퇴직 후 1~3년간 계약직 임원, 자문역, 고문 등으로 위촉돼 재직 때의 60~70% 연봉을 받으며 성과급도 받을 수 있다.하지만 이같은 혜택은 회사가 인정할 만한 업무실적을 내야 보장된다. 회사가 기대하는 실적이 없을 경우 가차없이 퇴출되기 때문이다. 삼성 계열사의 임원(전무)으로 재직 중인 김 모씨(52)는 “임원이 되면 회사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지만 그만큼 책임도 무겁다. 업무성과에 따라 언제 퇴출될 지 모르기 때문에 ‘임시직원’이라 불린다”며 “외부에서 바라보는 것처럼 마냥 부러운 것만은 아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삼성그룹 연말인사에서 210여명의 임원이 옷을 벗었다. 류원근기자 [one777@joongang.co.kr] 2010.12.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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